류현진, 오늘 오전 디트로이트전 10승 도전
류현진, 오늘 오전 디트로이트전 1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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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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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3번째 10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9일 오전 8시8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해 16차례 선발 등판, 9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 5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7경기에서 6승 1패로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 달 28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2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채 9승에 묶여있다.

가장 최근 선발등판한 지난 3일 클리블랜드전에서도 7이닝 2실점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으로 역투했다. 핸리 라미레즈, 아드리안 곤잘레스, 야시엘 푸이그, 후안 유리베 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맹활약 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류현진은 3-2로 앞선 7회말 공격 때 푸이그와 교체됐다. 하지만 8회초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역전을 허용했고 류현진의 승리도 날아갔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 선수 중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없었다. 류현진이 디트로이트전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그 최초로 전반기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트로이트는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로 저스틴 벌렌더를 내세운다. 류현진이 지금까지 빅리그에서 상대한 투수 중 역대 최강의 상대로 볼 수 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벌렌더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2006년 17승을 거두며 정상급 투수로 올라선 벌렌더는 이후 2013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승리를 기록 중이다.

벌렌더의 최고 시즌은 2011년이었다. 벌렌더는 다승왕(24승), 탈삼진(250개), 평균자책점(2.40) 등 3개 부문을 석권, 그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벌렌더는 2007년부터 6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해온 강견이다. 또 2012년에는 완투를 무려 6번(완봉 1번)이나 기록하기도 했다. 100마일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지만 9이닝을 던져도 쉽게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다. 불같은 강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 또 벌렌더는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로 통산 22승 2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그러나 올해는 구속 하락에 따라 다소 부진하다. 올해 18차례 등판한 벌렌더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71에 그치고 있다. 올해에는 단 한 차례도 무실점 경기가 없었고 지난 6월에는 2경기 연속 7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벌렌더의 구위는 예전 같지 않고 다저스는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 타선이 벌렌더를 무너트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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