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3개월재 이어지고 있는 god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국민 그룹’이란 수식어 딱 그대로다.
god는 8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8집 정규 앨범 ‘챕터 8’(Chapter 8)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세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 ‘우리가 사는 이야기’, ‘스탠드 업’(Stand Up) 3곡이다. 이를 포함해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 ‘하늘색 약속’까지 총 11곡이 수록됐다.
공개 직후부터 모든 차트 1위를 비롯해 상위권을 점령한 god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차트에서 ‘우리가 사는 이야기’가 1위, ‘하늘색 약속’이 3위, ‘보통날’이 7위, ‘세터데이 나이트’가 8위, ‘노래 불러줘요’가 10위다.
이밖에도 ‘스탠드 업’, ‘스마일’(Smile), ‘5+4+1+5=15’ 등이 20위권 내에 올라 있다.
사실 god 돌풍은 지난 5월 시작됐다. 이들은 ‘미운오리새끼’를 먼저 공개해 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그 인기는 한 달 이상 지속됐다. 또 지난 2일 공개한 ‘하늘색 약속’으로도 1위를 ‘올킬’했다. 그리고 1위 바통을 ‘우리가 사는 이야기’가 이어받았다.
‘우리가 사는 이야기’는 감성적인 일렉트릭 피아노 라인을 메인으로 절제된 스트링, 가스펠 느낌을 더해주는 오르간, 간결한 드럼 그루브가 돋보인다. 늘 곁에 있어 가족의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게 되는 우리의 이야기를 god 특유의 따스함으로 표현해 냈다.
1위를 석권한 3곡은 모두 이단옆차기의 작품이다. 이단옆차기는 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형들과도 이번 앨범하며 너무 많은 얘기들 고민들 나눈 끝에 한 곡 한 곡 정성들여 만들었어요”라며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 만들어주고 함께해 준 형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후배 가수인 아이유, 메건리가 피처링에 참여했고, 이들 모두 god와 함께 해 영광스럽다고 했다.
god 컴백의 화룡점정은 단독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god는 오는 12, 13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오디의 데뷔 15주년을 기념, 12년 만에 완전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로 순식간에 매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원성이 이어졌고 god는 전국투어를 결정했다. 이들은 8월부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을 순서로 총 10회 공연을 치를 예정이다.
/노컷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