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7. 왕창비빔국수
[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7. 왕창비빔국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7.05 09:3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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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7편. 왕창비빔국수

“올여름 매콤, 달콤, 새콤한 국수 한 그릇으로 무더위를 날려 버리세요.”

독특한 소스를 이용한 비빔국수로 일약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도내 한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 전국 100호점 돌파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주인공은 군산에 본사를 둔 ‘왕창비빔국수(대표 석왕창, www.bibimguksu.com)’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왕창비빔국수만의 특별한 맛과 각오를 들어봤다.

 
 ▲ 과일을 이용한 웰빙소스로 승부

국수와 인연을 맺은 지도 9년째에 접어든다는 석왕창 대표(46)는 사실 외식업과는 다소 거리가 먼 건설업에 종사했던 건설맨이었다.

그는 “건설사 상무이사로 일하면서도 ‘냉면 같은 비빔국수로 전국을 제패해보자!’라는 마음이 굴뚝같아 전국의 맛집을 돌아다니며 연구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그는 2006년 아예 회사를 접고 대학교수와 유명 주방장 등의 자문과 본인의 노력 끝에 과일과 채소를 숙성해 이용한 독특한 소스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석 대표가 말하는 소스는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과일과 채소를 저온에서 자연 발효시켜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 소스이다.

드디어 석 대표는 2008년 자신만의 고유한 소스로 경남 창원에 첫 국수 가게를 열게 됐으며,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석 대표만의 웰빙 소스 맛에 감탄, 하루에 1,000그릇, 보통 1~2시간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인기를 누린 것이다.

그 후 고향인 군산에 자리를 잡고 대박집을 이어가던 중 한 방송사의 달인 코너에 소개되면서 다시금 전국 인기메뉴로 등극하게 됐다.
 
 

 ▲소자본 창업 성공 프랜차이즈 시대 열 터

왕창비빔국수를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군산으로 모여들면서 여기저기에서 프랜차이즈 가맹 문의가 쇄도했다.

국수 전국제패가 목표였지만 석 대표는 조급하게 행동하지 않았다.

왕창비빔국수로 남은 인생을 걸겠다는 각오로 집안 식구들의 반대(?)에도 이름을 ‘석왕창’으로 개명하고 2012년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뛰어들었다.

메뉴도 확대했다. 비빔국수를 중심으로 잔치국수, 칼국수는 물론 어린 아이와 국수 외에 다른 메뉴를 찾는 고객을 위해 돈가스와 만두까지 다양한 메뉴 개발에 나섰다.

석 대표가 말하는 프랜차이즈는 한 마디로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그는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인테리어와 가맹비 등으로 이익을 챙기는 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라며 “무리한 창업이 아닌, 자금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창업으로 고객에게 부담 없고 만족스러운 음식을 제공하자는 게 왕창비빔국수만의 의지이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까지 9호점이 영업 중인 왕창비빔국수는 추가 메뉴 선정과 인테리어 작업 등 과정에서 점주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서로 상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석 대표는 “왕창비빔국수의 생명인 소스의 물류 이동상 아직 수도권에 진출이 안됐지만 곧 물류 시스템을 해결해 전국 100호점 가맹점 확보와 ‘면’ 문화가 활발한 중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에 진출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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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아 2015-09-25 16:35:41
왕창비빔국수sbs나아나생활의달인에나왔죠
박조아 2015-09-25 16: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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