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24시간 쉬는 날 없이 가동되는 냉장고는 평균소비전력 40.6W의 연간 8,760시간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냉장고 한 대는 연평균 가정의 한 달 전기사용량 (아파트 평균 전력소비량 : 309kW, ‘13년 전력거래소)보다 좀 더 많은 350.6kW라는 전력을 소비한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가전제품인 냉장고에 사용되는 전기를 어떻게 절약할 수 있을까?
① 냉장고 내부음식량을 적절하게 조절한다.
냉장고 내부음식은 60%가 적당하며 음식물 증가에 따라 소비전력이 증가한다. 냉장고 내부에 음식을 10% 더 채울 때마다 3.6%인 1.05kWh/월 전기소비가 증가하고, 가득 채울 경우와 60% 정도 채웠을 경우 4.2kWh/월의 소비전력 차이가 발생한다.
② 냉장고 문 여는 횟수를 줄이고, 여는 시간을 짧게 한다.
냉장고의 문을 자주 열면 찬 공기가 빠져나가고 그만큼 더운 공기가 들어가게 되므로 소비전력이 증가한다. 문 열기 횟수에 따라 하루 4회 개폐마다 0.8kWh/월 전기소비가 증가한다. 또한, 냉장고의 문을 여는 시간이 길수록 소비전력이 증가하므로 문을 여는 시간을 짧게 하여 더운 공기의 유입을 줄인다. 냉장고 문을 여는 시간 10초에 0.5kWh/월 전기소비가 증가한다.
③ 냉장고는 선선한 곳에 통풍이 잘 되도록 설치한다.
통풍이 부족해 주위온도가 올라가면 소비전력이 증가하므로 냉장고 주위를 막고 설치하는 것보다 한쪽 벽만 접하도록 냉장고를 설치한다. 통풍부족으로 냉장고 주위 온도가 10℃ 올라가면 소비전력은 10~20% 변하고 2.9~5.8kWh/월 전기소비가 증가한다. 냉장고 주위가 막혀 있는 경우, 한쪽만 벽에 접하고 있는 경우보다 3.8kWh/월 전기소비가 증가한다.
④ 냉장고 냉각코일의 먼지를 제거한다.
먼지가 쌓여 있는 냉각 코일은 열교환 효율이 낮아져 소비전력이 증가한다. 냉각코일의 먼지에 의해 5~10%인 1.4~2.9kWh/월 전기소비가 증가한다.
⑤ 냉장고 적정온도 설정으로 소비전력을 줄인다.
냉장고 내부온도를 보관제품에 따라 적정온도로 조절하여 사용한다. 주위온도 15℃에서, 설정온도를 ‘중’에서 ‘강’으로 한 경우 5.1kWh/월 전기소비가 증가한다.
⑥ 냉장고 소비전력을 줄이는 그 밖의 방법
뜨거운 것을 차갑게 하는 데에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는 음식은 식혀서 보존하도록 한다. 냉장고는 간격을 두고 냉동고는 간격이 없게 음식물을 넣는다. 냉장고는 차가운 공기가 골고루 퍼지면서 전기료가 절약되고, 냉동고는 전도에 의해 냉기가 잘 전달되면서 전기로가 절약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