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기능장 3명 배출
현대차 전주공장, 기능장 3명 배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4.07.0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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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반기 국가기술자격시험에 합격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직원인 김규호, 오수열, 최현록씨(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정준용)이 올 상반기 국가고시에서 3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

특히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동안 총 34명의 기능장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기능인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현대차 전주공장에 따르면 최근 합격자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상용소재부 김규호씨가 압연 기능장 자격을, 상용엔진1부 오수열씨와 상용엔진2부 최현록씨가 각각 배관 기능장 자격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김규호씨는 이에 앞서 주단조와 금속재료 부문 기능장을 획득해 기능장 3관왕, 상용엔진2부 최현록도 용접 기능장 자격을 획득해 2관왕에 각각 등귿했다.

연도별 기능장 배출 인원은 2011년 5명, 2012년 12명, 2013년 14명, 2014년 상반기 3명 등 총 34명이다.

현재 현대차 전주공장이 배출한 기능장은 총 41명이며 기능장 자격증은 55개다.

이는 기능장 보유자 가운데 4개 부문 보유자 2명, 3개 부문 보유자 2명, 2개 부분 보유자 등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이같이 많은 기능장을 배출하고 있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자기계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기능장과 품질명장 등 각종 국가자격증을 획득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내 스터디 모임이 활성화 돼 있어 기능장 시험을 준비하는 직원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압연 기능장을 획득해 3관왕에 등극한 김규호 씨는 기능인 부문의 박사 학위 격인 금속가공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수과목 중 하나인 압연 부문에 도전한 후 스터디 모임에 참여해 좋은 결실을 거두었다.

2년전 대한민국 품질명장으로 선정된 오수열씨는 면접 심사 당시 했던 "품질명장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 자기계발에도 최선을 다해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배움을 널리 전파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기능장 반열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기능장 수가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생산제품의 기술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기능장 등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회사 차원의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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