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스마트한 에어컨 사용법’
‘여름철 스마트한 에어컨 사용법’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6.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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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스마트한 에어컨 사용법’

작년, 전기요금폭탄으로 에어컨 사용이 두려운 소비자분들의 ‘똑똑한 에어컨 사용법’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전력수급위기와 관련하여, ‘여름철 국가 전력수급위기’에 따른 절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에어컨 관리에서 스마트한 사용법까지 유용한 정보를 알아보자.

지난 여름에 사용하고 계속 방치된 에어컨, 특히 사무실에는 청소도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창문을 닫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용하게 되는데 이는 인체가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지속적으로 높은 농도로 노출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에어컨에서 검출되는 대표적인 세균은 ‘레지오넬라균’으로 이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해악한 병원균이며, 뿐만 아니라 기타 다양한 세균은 어린이들의 아토피를 비롯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반드시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해야 하며, 청소는 2주에 한번 중성세제를 사용해 부드러운 솔로 세척 후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완전히 말린 후 에어컨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에어컨의 ‘냉방’기능만을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에어컨 사용설명서와 함께 송풍 등 다양한 기능에도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한다. 에어컨을 끌 때는 에어컨 냉각핀에 물기가 남아 있게 되어, 이런 물들로 인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다음 에어컨을 가동시킬 때 세균들이 바람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게 된다. 따라서 에어컨을 끌 때는 송풍을 20분 정도 사용해줘야 냉각핀의 물기를 제거하여 에어컨의 깨끗하고 청결한 사용이 가능하다.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며,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살펴본 필터청소가 필수이다. 먼지 등으로 인해 에어컨 효율이 떨어질 경우 많게는 5%의 전기에너지를 더욱 소모하기 때문이다. 특히, 효과적인 에어컨 사용을 위해 여름철 더위를 느끼는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여름철의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원인은 사실 ‘온도’보다 ‘습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사실 적정냉방온도 26℃로도 충분히 냉방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에어컨을 통한 일정 습도의 제거 후 선풍기의 병행 사용으로 생활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어컨의 실내온도를 1℃ 낮추게 되면 전력소모는 6% 정도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실외기의 가동 부담이 증가되어 전력소모가 커지는 것이다. 온라인 취업포털이 직장인 545명을 대상으로 ‘냉방병 여부’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32.7%가 냉방병을 겪었다고 응답하였는데, 특히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 신체의 온도적응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호흡기 증상, 위장장애 등 냉방병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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