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고소득 작목으로 인기
오미자, 고소득 작목으로 인기
  • 유미
  • 승인 2014.06.25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냉커피가 없던 시절 시원한 오미자차에 잣 두어 알을 띄워 손님상에 내놓았던 조상들의 지혜를 엿보기 위해 옛 문헌에 나타난 오미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오미자는 껍질에는 신맛, 과육에는 단맛, 씨에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 짠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5가지 맛이라 하여 오미자(五味子)라고 불린다. 오미자의 효능에 대한 기록도 많은 고전문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의학 사전에는 오미자는 기와 폐를 보하고 기침과 갈증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약리학적으로는 중추신경계 흥분작용, 피로회복 촉진, 심장혈관계통 기능회복, 혈압조절, 기억력 증진, 이담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탁월한 효능 때문에 어린아이, 수험생, 청·장년층 및 노년층 누구에게나 필요한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오미자는 평균 300평당 500kg정도의 수실을 수확할 수 있으며 2013년도 기준 kg당 13,000원의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재배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식재 후 짧은 기간에 수확이 가능하며, 병해충에 강해 농사일에 익숙지 않은 초보들도 시도해볼만한 고소득 임업소득 작물이다. 오미자는 해발 500~700m 준 고랭지가 오미자 재배 최적지이며, 영년생이기 때문에 한번 심으면 한 자리에서 장기간 자라게 된다. 2년생 가지에서 주로 결실이 되고 3년, 4년에서 수확량이 가장 많으며, 3~4년차 수확 후 지상부 10cm 내외서 절단한다. 그 후, 1년 키운 후 2~3년 단위로 수확하면 고품질의 오미자를 생산할 수 있다. 처음 오미자 재배를 시작할 때는 재배지를 2~3개 구역으로 나누어 해마다 경작한다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타 작물재배에 비해 수확기를 제외하고는 큰 일손이 들지 않는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기동)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에서는 귀농·귀촌자 및 임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산지를 활용한 복합산림경영을 할 수 있도록 임업기술지도를 실시하여 임업활성화와 생산자들의 소득증대에 노력을 다 할 것이며, 특히 오미자에 대하여 전담지도원으로부터 1:1 맞춤형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다.

근래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소득증대와 식생활의 변화로 건강과 영양을 생각하는 오미자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졌다. 인생의 제1막은 복잡한 도시에서 했다면 인생의 제2막은 건강과 소득을 챙길 수 있는 청정지역에서 오미자 재배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유미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특화품목기술지원센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