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린속 달래준 류현진의 9승
쓰린속 달래준 류현진의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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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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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뜨거운 6월을 보내고 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실점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3패)째를 따냈다.

6월에만 4차례 등판해서 벌써 3승(1패)을 올린 류현진은 9승(3패)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팀 내 다승 순위는 잭 그레인키(9승3패)와 함께 공동 1위다.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3년 류현진은 5월까지 6승 2패의 성적으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총 5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지만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7일 콜로라도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뒤 줄곧 안정적인 모습으로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류현진이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던 것은 2013년 8월이다. 당시 류현진은 6차례 등판해 4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6월 1차례 더 등판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 달 최다승 타이 기록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류현진의 승리 페이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기록한 박찬호가 18승을 달성했던 2000년과 비슷하다. 당시 박찬호는 6월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9승째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2차례 6월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내달 16일 열린다. 작년보다 한 달 이상 페이스가 빠른 류현진이 전반기가 끝나기 전까지 두 자리 수 승리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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