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 매체는 박효준이 '특급 대우'를 받고 양키스행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박효준의 부친 박동훈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뉴욕 양키스 측으로부터 이례적으로 유망주에게 통역 담당과 2인 1실의 호텔급 기숙사 제공 등 빠른 적응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액적인 부분도 당초 알려진 100만 달러(약 10억원)에서 120만 달러(약 12억원)로 조금 상승한 선에서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싱글 A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월23일 야탑고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지훈련할 때 처음으로 연락을 했다. 박효준의 에이전트는 양키스를 포함해 7개팀(아메리칸리그 네 개팀+내셔널리그 세 개팀)이 관심을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박효준의 미국 진출, 뉴욕 양키즈행 여부는 오는 7월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내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는 7월 2일 이후부터 각 구단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아마추어 선수와 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효준은 올 시즌 10경기 출장해 14안타 3홈런 18타점 13득점에 타율 0.467, 장타율 0.967, 출루율 0.614의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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