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검거’ 해경-해군 219곳 밀항취약지 경비 강화
‘유병언 검거’ 해경-해군 219곳 밀항취약지 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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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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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해 해양경찰청과 해군이 공조해 밀항 취약지역 219곳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강찬우 검사장)는 12일 오후 3시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 역할분담과 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강찬우 반부패부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오진희 외교부 영사서비스과장, 이선욱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정순신 인천지검 특수부장, 합동참동본부 통합방위과장 김용욱 대령, 김장회 안전행정부 자치행정과장, 김헌기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 김진욱 해양경찰청 외사과장, 김일수 관세청 관세국정감시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보공유가 긴급히 필요할 때를 대비해 기관별로 핫라인을 구축하고 해경과 해군은 밀항 취약지역 219곳에 대한 경비 강화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또 유 전회장 검거를 위해 내륙지역 검문검색 강화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육군과 공조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의에 참석한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내륙지역에서 군경의 공조부분이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공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13일부터 유병언 전회장 검거를 위해 인천지검에 검사 3명, 수사관 7명 등 10명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투입되는 검사는 윤재필 의정부지검 형사3부장(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 엄희준 부산지검 형사1부 검사(전 대검 반부패부 연구관), 이성범 대검 디지털담당관실 연구관, 직전 중앙수사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수사관 4명 등이다. 새로 10명이 추가됨에 따라 유병언 일가 수사와 검거팀 인원은 검사 15명 등 총 110명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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