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진 날린 2안타 4타점
추신수 부진 날린 2안타 4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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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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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부진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드디어 폭발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 4타점을 기록,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6월 타율 0.037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던 추신수는 이 날 활약으로 반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2할5푼대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다시 0.261로 끌어올렸다. 1득점과 4타점도 추가하며 시즌 기록은 34득점 23타점이 됐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 하나를 골라낸 추신수는 상대 투수 제이콥 터너의 2구째 95마일(약 15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이 타구에 루상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3-0이 됐다.

이어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 때 홈을 파고 들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말 팀이 뽑은 4점에 모두 기여하며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감을 잡은 추신수는 5회말 또 다시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바뀐 투수 케빈 슬로위의 4구째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2루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6-0이 됐고, 추신수는 이 날 4번째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 날 타석에서 추신수의 활약이 빛났다면 마운드에서는 다르빗슈의 호투가 빛을 발했다.

타선의 지원을 업고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다르빗슈는 이날 9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점수를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미국 진출 3년차만에 첫 완봉승의 감격을 일궈내며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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