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살아난 K본능, 200K 달성 순항
커쇼, 살아난 K본능, 200K 달성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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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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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에이스 커쇼의 기세가 무섭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한 6경기에서 9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이 중 4경기 연속 9개 탈삼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9.14개를 뽑아내고 있다. 4년 연속 200K 이상을 위해 순항 중이다.

커쇼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9개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00개의 투구수로 9개의 탈삼진을 잡고 2-0 승리를 이끌었다. 29일 신시내티전에서도 7이닝 간 투구수 105개로 삼진 9개를 솎아냈다.

커쇼의 ‘K 본능’은 좀체 식지 않는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진가를 제대로 드러냈다. 8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줬지만 삼진 9개를 곁들이며 시즌 4승을 올렸다. 투구수는 97개였다.

커쇼는 이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닥터K’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년 동안 해마다 200K 이상을 기록하면서 두 차례 탈삼진왕에 올랐다. 2012년엔 1개 차이로 내셔널리그 탈삼진 2위에 머물렀다.

2011년엔 33경기에서 탈삼진 248개. 경기당 평균 7.52개를 잡아낸 결과다. 21승5패와 평균자책점 2.28로 다승 1위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피칭을 뽐냈다. 그 다음해에는 33경기에서 229개의 탈삼진과 14승9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뉴욕 메츠의 로버트 알렌 디키(탈삼진 230개)에게 1개 차 뒤진 2위에 그쳤다. 오히려 경기수는 커쇼가 1경기나 적었다.

커쇼는 지난해 다시 탈삼진왕에 등극했다. 33게임에서 16승9패와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는 동안 탈삼진 232개를 솎아냈다. 경기당 평균 7.03개의 ‘K’를 상대 타자들에게 그려줬다.

커쇼는 올 시즌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 등판 이후 허리 근육통을 호소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달 7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개 탈삼진을 잡아냈다.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뤘다.

1.2이닝 만에 강판 당한 지난달 18일 애리조나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탈삼진 9개를 달리고 있다. 경기당 평균 탈삼진수는 지난 3년보다 훨씬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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