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다툼이 뜨겁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 · 6,3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15언더파 단독 선두 펑산산(중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59주 연속 지켰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난 2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줬던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섰다. 단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도 곧바로 1위에 오르지는 못한다.
대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가 우승하고, 루이스가 8위 이하에 머물면 세계랭킹 1위가 1주만에 바뀌게 된다.
루이스는 3라운드까지 7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라있다. 공동 7위 그룹과 3타 차로 여전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기회가 남아있다.
한편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고,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은 최나연(27, SK텔레콤)과 함께 10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