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에서 수족구병 표본을 검사한 결과, 지난달 25~3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가 21.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8명보다 56.5%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로는 외래환자 1000명당 환자 수가 0~6세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18세가 6.1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족구병은 보통 7~8월 한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올해는 더위가 빨리 시작돼 유행시기가 앞당겨졌다.
면역력이 약한 6세 이하 영유아가 많이 걸리며 혀와 잇몸,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예방백신이 없고 재발 우려가 높아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며 "부모들은 아이들의 장난감과 놀이기구 등의 청결에 주의하고 발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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