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사사구, 시즌3호 보살
추신수 2사사구, 시즌3호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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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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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2사사구와 시즌 3호 보살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0으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접전끝에 5-6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의 3구째 공이 빠지며 추신수의 오른쪽 다리를 맞혔다. 추신수는 1루에 걸어나갔지만 2번타자 루이스 사디나스의 병살타가 이어져 추가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공을 골라내 1루에 걸어나갔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4회초 수비 때는 강한 어깨를 과시하며 상대 주자를 잡기도 했다. 1사 후 칼렙 조셉의 안타 때 추신수는 매끄러운 펜스플레이에 이어 2루로 정확한 송구를 해 조셉을 잡아냈다. 시즌 3호 보살.

그러나 더 이상의 활약은 없었다.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은 특히 아쉬웠다. 팀이 5-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 잭 브리튼의 초구를 야심차게 공략했지만 유격수 방면 병살타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사디나스의 안타가 나왔기 때문에 추신수의 병살타가 더욱 아쉬웠다. 텍사스는 결국 한 점차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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