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 소감
김승수 전주시장 당선인 소감
  • 배청수 기자
  • 승인 2014.06.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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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지만 담대한 변화로 전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전주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잡아주신 손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가 마음껏 기뻐할 시간은 아닌 듯합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과 생활고와 인간적 모멸감을 견디지 못해 세상을 등진 버스노동자 진기승씨 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2014년 6월 4일 전주시민의 선택이 전주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날이 되게 하겠습니다.

제가 그리는 전주, 시민들이 원하는 전주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어린아이도, 장애인도, 노약자도 버스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일터에서 생활현장에서 존중받으면서 일하고, 시민들이 시원한 도심에서 산책과 독서를 즐기고, 아들딸이 고향에서 취직도 하고 문화생활도 누리는, 느긋하면서도 행복하고 시민들의 품격이 높아지는 그런 전주를 그리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힘들면 시장을 찾아와 상의하고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시청에 가서 해법을 찾는, 그런 전주시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고통 받는 현장에 시청공무원들이 함께 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전주에 와서 관광도시와 자치발전의 모델로 삼고 가는 그런 전주를 만들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것을 ‘따뜻하고 담대한 전주의 변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 전주는 사람냄새가 나는 변화, 따뜻하면서도 담대한 변화를 향해 두려움 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이 함께 해 주십시오.

우리가 함께라면 천릿길도 두렵지 않고 비바람도 기꺼이 맞을 수 있습니다.

전주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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