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컷탈락에도 세계1위 지켜
박인비, 컷탈락에도 세계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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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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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힘겹게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파72·6천5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어버스 LPGA 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박인비를 밀어내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독 3위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루이스는 버디 3개를 잡고도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0위로 밀렸다.

결국 이 대회에서 최근 1년 만에 처음으로 컷 탈락한 박인비가 힘겹게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올 시즌 개막 후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며 굳건했던 세계랭킹 1위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은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르다는 최종일에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는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대회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코르다는 막판까지 계속된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을 1타 차로 제쳤다. 재미교포 미셸 위(25)는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 찰리 헐(잉글랜드)과 18언더파 270타 공동 3위로 마쳤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제니 신(22)은 17언더파 271타 단독 6위로 한국 국적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냈다. 지은희(28. 이상 한화)도 4타를 줄이고 16언더파 272타 공동 7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역시 3타를 줄이고 15언더파 273타 공동 10위로 '톱 10'을 지켰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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