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금마 일원은 백제시대부터 '금마저(金馬渚)'라 불렸던 지역으로 백제 무왕대에 조성된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제석사지 등의 유적이 산재한 왕도지역이다.
이를 토대로 금마지역은 마한과 백제의 옛 도읍지로서 2004년 3월 경주, 공주, 부여와 함께 고도(古都)로 지정된 후 현재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 등 17개의 고도보존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고도보존육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적 발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 지역은 금마 서고도리 일원 약 2만㎡로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 의뢰해 발굴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고도보존육성사업지구 내에서 이뤄지는 첫 대규모 문화재 조사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련 단체 및 학계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문화재 발굴조사 성과에 따라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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