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도지구 문화재 발굴조사
익산 고도지구 문화재 발굴조사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4.05.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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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고도지구 발굴 모습.

 익산시가 익산고도보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도지구 이주단지 조성사업부지의 문화재 발굴조사를 오는 7월까지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금마 일원은 백제시대부터 '금마저(金馬渚)'라 불렸던 지역으로 백제 무왕대에 조성된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제석사지 등의 유적이 산재한 왕도지역이다.

 이를 토대로 금마지역은 마한과 백제의 옛 도읍지로서 2004년 3월 경주, 공주, 부여와 함께 고도(古都)로 지정된 후 현재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 등 17개의 고도보존육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고도보존육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유적 발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 지역은 금마 서고도리 일원 약 2만㎡로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 의뢰해 발굴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고도보존육성사업지구 내에서 이뤄지는 첫 대규모 문화재 조사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련 단체 및 학계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문화재 발굴조사 성과에 따라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 확립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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