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단열필름 이용하기)'봄 볕에는 며느리를 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보낸다'라는 속담처럼 봄철 자외선은 피부에 매우 좋지 않다. 이어 여름이 되면 날로 따가워지는 햇살탓에 후끈 달아오르는 집안의 열기에 난처할 때가 많다. 특히, 올해에는 이른 봄부터 고온현상이 임박해지는 만큼 집안 큰 창문에 단열필름을 부착하면 창호를 통해 유입되는 태양열을 차단하고 냉방열 손실을 적게 하여 여름철까지 쭉 냉방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다.
(②보일러 관리와 청소) 여름철에도 온수 사용을 위해 가스보일러를 가동할 경우에는 급탕과 온수, 여름 등의 표시 방향으로 스위치를 돌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방과 온수를 사용하지 않는 주택은 보일러 전원을 끄거나 밸브를 잠그는 것이 좋다. 물론, 난방을 하지 않는 여름철에도 한 달에 한번정도는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이 열교환기나 부품의 부식, 습기에 의한 고장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며, 순환펌프 작동부의 고착(회전부위의 달라붙음)이 없어져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 기름 보일러는 내부를 청소하는 것이 좋은데, 전원을 끄고 기름공급 밸브를 잠근 뒤 연통과 윗덮개를 분리한 후 쇠 솔을 사용해 보일러 내부를 청소한다. 그리고 연통과 굴뚝 내부를 청소하고 버너와 기름여과기를 청소하며, 동작부는 기름을 치고, 청소가 완료된 뒤에 분해 역순으로 조립한다. 이런 청소한번으로 기름보일러의 연료를 10%절약할 수 있다.
(③에어컨 청소)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을 틀 준비를 하거나 이미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겨울 내 묵혀둔 에어컨속에는 찌든먼지와 곰팡이, 세균이 증식하고 있어 건강에도 해로우며, 효율감소로 전기가 많이 소모된다. 따라서, 에어컨을 청소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에어컨 사용 전 감전의 위험에 대비해 전원코드를 뽑고 에어컨 필터를 분리해 중성세재를 이용해 세척한다. 세척 후 반드시 그늘에 말려주는 것이 좋은데, 뜨거운 햇볕에 말릴 경우 필터가 손상되거나 변형될 수 있다. 그리고 필터를 뺀 후 안쪽에 보이는 조그만 칼날같은 냉각핀에 먼지를 제거하고, 실외기도 먼지를 최대한 털어 내 주는 것이 좋다. 주기적인 청소만 해도 에어컨전기사용량의 5%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