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은 정적유대가 깊은 사랑을 배우는 곳
행복한 가정은 정적유대가 깊은 사랑을 배우는 곳
  • 조금숙
  • 승인 2014.05.2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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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은 사랑을 배우는 유일한 학교입니다. 사랑을 주고받는 일차적 대상이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가족 모두가 같이 함께 생활하면서 같이 있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지만 정적유대가 있어야 사랑이 싹이 틉니다. 짧은 말 토막글 몇 자라도 밥상에 남기고 먼저 출근하면 온종일 상대 가족은 정적유대가 되어 직장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살맛이 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나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가족관계에서 인간관계의 틀을 배우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동료나 친구관계는 가정에서의 형제 관계에서 틀이 만들어지며 선배나 직장 상사에 대한 관계 역시 부모와의 관계에서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 결혼 후에 부부관계도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의 관계에서 배우게 됩니다. 그 한 사례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집안은 대대로 내려오며 효도를 합니다. 애처가의 집안도 아버지를 보고 그대로 자신의 처를 사랑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보고 교육에서 후천적 학습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족 간의 소통은 얼마나 행복감을 높여 주는지? 평소 생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말벗 없고 안 통한다고 상대 안해주어 뒷방노인 취급받는 어르신들에게 외로움 고독감이 많은 이유는 꼭 경제와 건강 문제뿐이 아니라 가족과 소통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상담원 하는 말이 “어떤 가정은 시누이하고 올케하고 서로 말을 안 하고 살아요, 식사 시간에도 혼자씩 먹고 TV도 각방에서 봐요”이 가정은 같이 한지붕에서 살기만 하는 것이지 전혀 정적유대가 없는 가족입니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원할 때 정적유대로 이어지며 가족 간의 행복감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남 보기에 그럴듯하고 또 행복의 조건도 겉으로 보기에 다 갖추어졌는데도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반사회적 인격 장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을 볼 때 일차적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해답은 간단합니다.

 그들에게는 한결같이 행복한 가정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의 학대가 있었거나 가족의 무관심 속에서 정적유대가 없이 버림받은 사람들이였습니다. 흉악범을 붙잡아 그 성장 가정환경을 우리는 매체에서 자주 접하기도 합니다. 가정이 올바로 서지 못하면 가족구성원 전체가 불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가정은 사랑을 배우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사실상 직장에서 사회에서 제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집에서 나를 사랑해주고 기다려주고 반겨줄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는 가정만 있다면 세상 살만 합니다. 가족이란 말만 떠올라도 든든함 따스함이 가슴 깊숙이 감도는 것은 가정은 나에게 진정으로 위해주는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행복하고 건전한 가정을 세우는 데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진정 부모가 되기 위한 많은 준비와 노력이 뒤 따라야 합니다.

 그러기에 부모의 자격증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 되는 자신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족 모두는 함께 방법 찾고 사랑 이해 가족 간의 희생정신 등 정적유대 방안을 끊임없이 연습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가족 한 사람에게만 이 문제를 강요하면 실패 합니다. 가족 모두는 화목 위해 배우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서 행복한 가정은 어느 사이에 일궈 집니다.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사건, 또 10월 울산에서 아동학대 사망사건 두 사건 모두 가정에서 일어난 사건이 고 사랑을 받아야 할 아동들 이였기에 더욱 사회적 충격이 컸던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행복한 가정 안에서는 절대로 비행 청소년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가족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두고 노력하고 사랑을 받고 자란 아동은 사회에 나와서도 훌륭한 인격인 으로 각광을 받습니다. 가족모두에게 사랑을 주고받았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라고 하는 공동체는 화합 위해 정적유대로 행복 만들고 사랑실천 위해 약간의 자기희생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혼생활은 고통과 시련 속에서 피어나는 한 떨기의 탐스러운 꽃이다”심지어 이 말을 가훈처럼 숙지하며 부모가 되는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함께 방법 찾으려 노력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때 비로소 행복한 가정은 기필코 완성되는 것입니다. 생각해봅시다. 지금 우리가정만 힘이 들고 어렵고 못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돌아보면 우리 가정정보다 어려운 가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문제는 약간의 시련을 못 견디고 애꿎은 자녀동반 자살 같은 일은 큰 죄악입니다. 혹독한 겨울을 겪어야 오는 봄은 더욱 찬란하고 화사한 법입니다. 행복한 가정 정적유대다. 깊은 가족관계에서 만들어집니다.

 조금숙<광복회 전라북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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