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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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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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순희(方順熙)

  국가보훈의 3대 애국정신 중 하나인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처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여 공훈을 선양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립운동가 방순희 선생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선생은 1904년 1월 함경남도 원산부 남산동에서 태어났다. 8세 되던 해 선생의 가족이 한국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기지였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주, 그곳에서 성장하며 애국의식과 민족의식을 키울 수 있었다. 고국으로 돌아와 여성교육의 전당인 정신여학교에서 4년간 교육을 받고 러시아로 돌아간 선생은 민족학교의 교사가 되어 재러 한인 아동들에게 ‘한국’을 가르치며 민족의식을 키워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시베리아의 소비에트화로 인해 민족교육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았다.

  선생은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반제국주의 혁명운동에 뛰어들어 사회주의 단체인 북풍회에 가입하고 적극적으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일제는 「치안유지법」을 시행하고 식민지 한국의 독립운동을 철저히 탄압하였다. 선생도 ‘요시찰’감시대상이 되어 그 어떤 활동도 용인되지 않았다. 선생은 가족이 있는 러시아로 돌아갔으나 만주로 망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은 한국독립당의 맹렬단원이자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남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립 운동의 진영에 참여하였다.분열과 갈등 속에서 혼란에 빠진 독립운동계의 통일을 위해 먼저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였으며, 독립운동계의 좌우합작의 광복전선운동 전선에 참여하여 독립의 완성과 민족국가 건설의 비전을 위해 쉼 없이 분투하였다.

  정부에서는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선생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하였다.

 “선제보훈정책 추진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겠습니다”

 〈전주보훈지청 제공, 문의 ☏063-23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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