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2. 지정환 임실치즈피자
[향토 프랜차이즈를 찾아서] 2. 지정환 임실치즈피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5.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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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치즈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가족같은 프랜차이즈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치즈산업의 성지로 알려진 임실지역 치즈를 활용해 피자를 개발, 전국 90여 곳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지정환임실치즈피자’ 본사인 (주)정담푸드시스템(전주시 우아동)을 찾았다.

 박철민 대표(41)는 “지정환임실치즈피자(이하 ‘지정환피자’)는 임실지역을 국내 최대, 최고의 ‘치즈’ 고장으로 승화시킨 지정환 신부(본명: 디디에 세르스테반스, 벨기에)의 이름을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피자전문 프랜차이즈이다”면서 “임실치즈협동조합의 설립 정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하는게 현재와 앞으로의 할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지정환피자가 현재의 시스템과 활성화를 이룬것은 박철민 대표가 본사를 인수한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간다.

 한 차례 식당업을 하며 쓴잔을 마신 박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2002년 고창에서 지정환임실치즈피자 가맹점으로 출발했다. 5년 후인 2007년 본사를 직접 인수하기에 이르고 당시 30여 개의 매장을 현재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도내에만 20곳의 가맹점이 있으며 대전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지정환피자의 맛을 전하고 있다.

 지정환피자의 성공에는 ‘맛’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서울에 메뉴개발팀을 두고 1년에 두 차례 신메뉴를 꼬박 꼬박 개발하고 있으며, 그 예로 고구마와 호박 피자는 물론 피자에 밥을 곁들인 메뉴와 국내 최초로 흑미피자를 출시해 피자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의 신메뉴를 공개해 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치킨과 감자를 토핑한 단백하고 깔끔한 피자를 6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고 박 대표는 귀띔했다.

 90여 가맹점을 위한 본사 차원의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대표 자신이 가맹점 출신이고 지금도 운영하다보니 가맹점주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점주회의를 통해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이루고,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봄철에는 전 가맹점이 모여 단합하는 체육대회도 열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는 오는 5월 20일 소양의 한 연수원에서 지정환 신부님을 모시고 체육대회를 가질 계획이다”며 “가맹점 모든 가족이 저희 지정환피자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즐겁게 일하는 것이 본사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정환피자의 맛을 잊을 수 없어 매년 명절이면 매장을 찾는다는 중국인 부부를 통해 ‘지정환피자를 하기 참 잘했다’며 웃음을 지는 박 대표는 “차별화된 맛을 위해 직접 매장에서 도우를 반죽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서비스 이전에 최고의 맛으로 그 어느 외국 피자와 견주어도 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말한 박 대표는 “전북의 자랑스런 치즈를 이용해 국내 최고의 피자 맛을 전하도록 가맹 가족과 함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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