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즌 2승 불발
윤석민 시즌 2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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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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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의 노포크 타이즈(트리플A)에서 뛰는 윤석민(28)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윤석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벌어진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5-6으로 패함에 따라 윤석민은 시즌 5패(1패)째를 기록했다.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7.12에서 7.00으로 소폭 낮아졌다. 이 날 총 9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지난 10일 등판에서 미국 진출이래 첫 승을 거뒀던 윤석민은 이 날 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대만 특급' 왕첸밍과의 맞대결에서도 판정패했다. 왕첸밍은 이 날 7이닝을 소화하며 10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윤석민은 1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제이슨 부르주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고, 1사 후 크리스 넬슨에게 또 다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마이크 코스탄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 날 경기 첫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2사 후 조시 펠하우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크리스토퍼 네그론에게 다시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윤석민은 3회부터는 안정세를 찾았다. 3회와 4회 삼진 한 개씩을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마쳤고, 5회에는 9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노포크 타선도 윤석민의 호투에 부응했다. 0-1로 끌려가던 5회말 상대 선발 왕첸밍을 공략, 4안타 1볼넷을 묶어 3득점을 뽑아 역전했다. 윤석민의 2연승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어진 6회초가 윤석민의 발목을 잡았다. 윤석민은 1사 후 루벤 고테이에게 8구 접전끝에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넬슨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초래했고, 펠릭스 페레즈에게 우월 3점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윤석민은 후속 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콘스탄조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콘스탄조에게 던진 마지막 공이 뒤로 빠지며 낫아웃 출루를 허용했고, 결국 2사 1루에서 팀 앨더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노포크는 9회말 한 점을 따라붙는 등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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