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덥고, 중순 남부 많은 비…이른 장마?
다음달 초 덥고, 중순 남부 많은 비…이른 장마?
  • /뉴스1
  • 승인 2014.05.13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상순에는 평년보다 덥고 비도 덜 내리겠다.

 같은 달 중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처럼 장마가 일찍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전했다.

 장마는 보통 6월 하순 남부지방에서 시작해 한반도를 오르내리지만 지난해에는 6월 중순 중부지방에서 시작했다.

 기상청은 13일 '1개월 전망'을 통해 "5월 하순~6월 중순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6월 상순에는 더울 때가 많겠다"고 예보했다.

 5월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기온(17~20도)과 강수량(20~51㎜)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6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18~22도)보다 높고 강수량(24~64㎜)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6월 중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지만 이 기간 기온(19~23도)와 강수량(33~71㎜)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관계자는 6월 중순 남부지방에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지만 해당 기간 한반도 상공에 정체 전선(장마)이 형성돼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5월 하순 평년보다 덥고 6월 상순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10일 전 예보와 이번 예보가 달리진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5월 하순 당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남쪽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6월 상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남은 5월 중순(20일까지) 기간 동안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