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9일만에 홈런을 친 추신수는 이 날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이 날 경기에서 최종 4타수 1안타(1홈런)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시즌 기록은 타율 0.333에 4홈런 11타점 19득점 출루율 0.465, OPS(출루율+장타율) 0.987이 됐다. 타율과 출루율, OPS 부문에서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폭발 시켰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존 랙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4-0으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이 날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3구 삼진으로,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앤드류 밀러의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 날 2-5로 패했다. 선발 투수 로비 로스가 경기 초반 공략당하며 4실점했고, 타선은 상대 선발 랙키에게 압도당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전적 19승 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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