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익산남부탑 볼링장에서 군산 새만금 볼링클럽 등 5개 클럽과 6개 시·군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볼링 동호인 리그전이 열렸다. 이날 리그전은 지적·지체·시각·농아 등의 장애 유형별로 나뉘어 이뤄졌다.
동호인들은 경기결과 보다는 각 시·군 클럽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각각의 동호인 클럽간의 교류전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가 컸다.
한편,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장애인생활체육 동호인 리그전은 지난달 30일 탁구·론볼을 시작으로 이날 볼링경기가 이뤄졌고 16일에는 김제지평선게이트볼장에서 게이트볼대회, 17일 고창성송체육관에서 좌식배구대회가 열린다. 리그는 종목별로 11월까지 계속된다.
노점홍 사무처장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증대로 건강증진은 물론 협력·화합 등 사회적 적응능력이 높아져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석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동호인 대회를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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