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폭탄에 대처하기
가스요금폭탄에 대처하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5.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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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물가인상률은 무섭게 오르고 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식품가격뿐만 아니라 전기에 이어 최근 가스요금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분기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가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4%가 증가했다.

이런 요금인상 추세와 더불어 최근 에너지를 많이 쓰는 계절도 아닌데 가스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하소연 하시는 분들이 많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도시가스는 음식을 조리하며, 환절기 저녁에 간단한 난방, 그리고 온수사용 시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원으로 특히 취사보다 온수와 난방사용에 요금은 크게 좌우된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사항만 체크한다면 가스요금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도시가스요금폭탄으로 고생 하시는 분들은 먼저 보일러의 상태가 정상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보일러 주변에 그을음이 있는지, 그리고 보일러에서 물이 새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보일러 주변에 그을음이 있다는 것은 열교환기 문제로 내부에서 가스가 그만큼 불완전연소 되고 있다는 것으로 불완전 연소 시 가열온도가 정상온도보다 낮게 되어 그만큼 연료소비가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온수파이프에서 물이 빠져나오는 보일러는 자동적으로 온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온수가열을 위해 계속 보일러가 연소상태가 되어 그만큼 가스가 사용되는 만큼 가장 강력한 요금폭탄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보일러 작동법과 관련해서 보일러는 무조건 꺼두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온수 등 보일러를 간간이 사용해야 되는 경우 특히 그런데, 온수를 덥힌 후 보일러를 끄게 되면 온수탱크의 물이 식게 되어 다시 보일러를 틀어 처음부터 온수를 다시 데워야 하므로, 가스를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봄과 가을에도 보일러 업체에 문의를 해 적정한 온도 또는 타이머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 온수의 경우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의 밸브를 잠그고 불필요한 난방이 되지 않도록 하고, 온수가 필요 없는 경우 수도밸브를 되도록 온수 쪽에 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각 가정에서 보일러의 작동법에 대해 알아보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많은 실수는 실내온도와 난방수 설정 다이얼을 잘못 이해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특히 보통가정에서 이사 온 첫해에 가스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서투른 작동에 기인하는 만큼 정확한 조작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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