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미국 진출 후 첫 무실점 호투
윤석민 미국 진출 후 첫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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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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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윤석민(28, 볼티모어)이 미국 진출 후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뛰는 윤석민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산하 콜럼버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탈삼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0-0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는 없었다.

그러나 미국 진출 뒤 5경기 만에 나온 무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버지니아 지역지 데일리 프레스는 “윤석민이 올 시즌 자신의 최고 투구를 뽐냈고, 경기를 즐겼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평균자책점(ERA)을 6.75에서 5.24로 떨궜다.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빅리그 승격 희망을 키웠다.

출발부터 좋았다. 윤석민은 1회 호세 라미레스와 저스틴 셀러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나이저 모건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2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3회 첫 타자 맷 카슨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실책까지 겹쳐 무사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윤석민은 이후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득점권을 넘겼다.

4회 위기는 또 왔다.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맞았다. 후속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으나 라이언 롤링어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루까지 몰렸다. 그러나 3회 안타를 내줬던 카슨을 공 3개로 루킹 삼진으로 얼리며 고비에서 벗어났다.

5회는 볼넷 1개를 내줬으나 후속 두 타자를 외야 뜬공과 병살타로 요리해 경기를 마쳤다. 노포크는 그러나 4-7로 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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