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버스톡닷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발목 부상 때문이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오클랜드전에서 7회 내야 땅볼을 때리고 1루에 전력 질주해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MRI 촬영 결과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당초 지명타자 출전도 예상됐지만, 휴식을 선택했다.
아직 시즌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추신수도 "시즌이 길기 때문에 부상을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다. 정규리그는 장기전"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클랜드와 3연전 역시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텍사스 홈페이지는 "추신수가 내일 오클랜드전까지 쉰 다음 25일 팀 휴식일을 보내고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신수를 대신해 마이클 초이스가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텍사스는 9회초 터진 초이스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13승8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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