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태백산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형과 아우인 남성중·고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성중학교와 남성고등학교는 남중부와 남고부 우승을 했다. 남성중은 지난 2014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남성중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우월한 기량을 과시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며 남중부 최강팀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남성고도 동생들의 우승에 자극을 받아 동반우승을 향한 전의를 불태웠다. 결승전 상대는 예선전에서 2-3으로 패배를 안겼던 경기 송림고. 송림고교는 주전선수들이 남성고 선수들보다 신장이 우세하여 다소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3-0으로 눌러 예선전 설욕을 했다.
강수영 남성중 감독은 “올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과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잘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다음달에 있는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철 남성고 감독은 “주전선수의 부상으로 다소 힘든 대회가 될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줘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배구 강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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