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코리아 오픈 국제 롤러대회, 이명규 대회신기록
남원코리아 오픈 국제 롤러대회, 이명규 대회신기록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04.22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대학일반부 E15,000m 결승경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효숙(충북 청주시청)

 남원코리아 오픈 국제 롤러대회에서 남자대학일반부 T300m 경기에 출전한 이명규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장거리의 여왕’ 우효숙은 여자대학일반부 E15,000m 경기에 출전, 2관왕을 차지했다.

 국제 롤러대회가 지난 19일 남원서 개막, 27일까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2일 스피드종목 트랙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경기에서 이명규(경북 안동시청)는 장수철(경남도청)을 0.113초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명규는 최근 2년동안 각종 주요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대학일반부 E15,000m 경기에서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손근성(경남도청)이 1위를 차지하며,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특히 손근성은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나와 다른 선수들과의 간격을 벌리며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여자대학일반부 T300m 경기에서는 이 종목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안이슬(충북 청주시청)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라이벌 신소영(대구광역시체육회)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이슬은 이번 대회에서 T300m, 500m, 1,000m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여자대학일반부 E15,000m 경기에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우효숙(충북 청주시청)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앞선 선수 3명을 제치며 극적으로 1위를 했다. 우효숙은 2012년부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출전을 목표로 빙상을 병행하며 인라인스케이팅 훈련을 거의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성기시절 기량을 보여주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원코리아오픈의 참가국가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슬라럼 종목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한국의 이충군(단국대)은 클래식 부문과 페어 부문에서 우승을 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한국을 다시 방문한 르보이스 로만(프랑스)와 하트마니스 클라우디아(폴란드)는 각각 남녀 배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상위권자 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소인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