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공심위원장 부적격 후보 원천배제 등 3대 개혁공천안 제시
이춘석 공심위원장 부적격 후보 원천배제 등 3대 개혁공천안 제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4.04.21 20: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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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초강도 개혁공천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우려됐던 함량 미달의 후보 공천은 물론 민주당계와 새정치연합계의 공천 지분 싸움도 사그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당 공심위원장을 맡은 이춘석 도당위원장은 21일 6·4 지방선거 3가지 개혁공천 대원칙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중앙당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자격심사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 결정을 받은 후보는 '예외 없이 공천에서 배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 천정배 위원장이 개혁공천의 첫 화두로 정치적, 정무적 판단을 배제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위원장이 새정치연합의 전신이었던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주장했다가 이른바 대어급 인사들은 정치적 역학관계를 이용해 재공천을 받았던 과거 잘못된 공천 관행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로 설명된다. 또 "공천은 당선이라는 새정치연합의 자존감이 전북 정치를 후퇴 시킬 수 있다"라며 "지금 전북 정치에 필요한 것은 개혁공천 단 한 가지"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북도당 공천 방향도 언급하며 경선방식은 물론 후보 배수압축에서도 국회의원 지역위원회별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경선방식은 14개 시·군별로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오직 단 1가지 통일된 안을 마련한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복안이다. 실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전북도당은 중앙당의 단일안으로 경선방식을 결정하라는 권고에도 국회의원 지역위원회별로 각기 다른 공천 방식을 결정했다가 최고위원회로부터 공심위 결정이 번복되는 굴욕을 겪은 바 있다.

  그는 또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중앙 정치권 입김 차단을 위해 후보 배수압축 과정에서 선거구별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계획임을 주장했다. 중앙 정치권 인사들이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자신의 입맛에 맞는 후보의 공천을 위해 2배수, 3배수 압축 등 자율적 결정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도저히 가슴이 아프고 답답해 말을 할 수 없는데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정치인으로 더 이상 도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싶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어린 학생들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에 정치인 한 사람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심정도 밝혔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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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리희망연대 2014-04-22 00:59:53
비리연루자
벌금형이상 선거법유죄자
지방재정파탄낸자
부하직원 공사뇌물혐의로 자살한자
이런것도 공천배제 대상입니다
확실히 하세요
당신도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