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 2차 정책비교 <완> 새만금 개발과 유권자 당부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 2차 정책비교 <완> 새만금 개발과 유권자 당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4.04.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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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봉균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경선후보는 새만금 철학과 개발 방향에 대해 지속가능한 발전 범위 안에서 개발, 복합개발 속도전 위한 국가 예산 확보, 체류형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 추진 등에 방점을 찍었다. 강 후보는 “새만금은 원칙적으로 자연생태와 인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개발되어야 한다는 기본 생각”이라며 “비록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방조제를 쌓았다 하더라도 이후에 진행되는 모든 개발행위는 더 이상 자연생태계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예산확보가 선행된다면 이미 기공식까지 마친 새만금관광지구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자연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대규모 간척지를 중심으로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여기에 선유도와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연계함으로써 체류형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전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여 국가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경륜과 역량을 지닌 경제전문가가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지역행정가도 아니고 지역구 국회의원도 아닌, 장관을 두 번씩이나 지내며 국가경영에 참여했던 전국적인 인물이 전북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민의 뜻을 담아 전북경제의 어둠을 걷어내고 도민이 잘사는 활력에 넘치는 큰 전북, 강한 전북을 꼭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송하진 후보는 새만금과 관련, 공영개발 도입과 조기개발 추진, 해양레저관광지와 환황해경제권 중심지 육성, 전통농업 과학화 시범단지 조성 추진 등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조기개발의 대안은 공영개발 방식 도입”이라고 전제, “공영개발 방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이 직접 내부개발에 참여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현재 변경 중인 새만금종합개발계획(MP)에 반드시 새만금 공영개발방식 도입이라는 내용을 넣겠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고군산일대에 현재 추진 중인 마리나항과 리조트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해양수산부가 현재 추진 중인 ‘해양헬스케어 시범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새만금 관광단지를 서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또 “이번 지방선거는 새 정치와 전북발전을 이끌 사람을 뽑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시장재임 시절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걱정하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어떠한 사사로운 이익조차 거부하는 청렴함을 지켜왔다”고 피력했다. 송 후보는 “전북발전의 핵심은 사람과 돈을 모으는 것”이라며 “100만 명이 채 안 되는 한옥마을 관광객을 500만으로 확대하고, 첨단산업 불모지를 세계 3번째 탄소섬유생산도시로 만들었다”며 “이제 전북에 사람과 돈을 모아 전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 청렴과 지도력이 검증된 송하진이 전북발전과 새 정치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엽 후보는 새만금 특별행정구역 지정과 정부주도 개발, 새만금 신항 개발로 세계 경쟁력 확보, 중국 간 해저터널 조성 등 발상전환적 대안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새만금을 통합해 전북도에 속하지 않는 중앙정부 직할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해야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고 속도를 낼 수 있다”며 “국제적 경쟁력 향상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땅값이 없고, 규제도 없고, 세금도 없는 ‘3무(無)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새로운 기지로 급부상하는 만큼 최대한 새만금 신항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는 유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또 “새만금개발청이 주관해 ‘새만금과 중국 간 해저터널’의 필요성·타당성·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중국정부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새만금은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를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자 ‘한국경제 부흥의 전략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전북은 지금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며, 경제적 낙후와 정치적 소외에 도민은 열패감에 빠져 있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안 된다. 실패한 방식을 되풀이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 사람도 바꾸고, 생각도 바꾸고, 방향도 바꿔야 한다”며 “유성엽이 전북을 확 바꿀 것이다. 대한민국을 흔들어 전북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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