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여고생을 성추행한 송모(33)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께 군산시 한 여고 급식실 계단에서 등교 중이던 A(17)양을 넘어트리고 속옷을 벗기는 등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송씨는 이날 오전 학교 인근에서 A양이 등교하는 것을 보고 뒤따라간 뒤 인적이 드문 급식실 계단에서 A양을 넘어트리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양은 송씨의 행동에 강하게 반항했고 학생들이 등교할 것을 걱정한 송씨는 곧바로 달아났다.
한편, 범행 당시 학교에 등교하던 학생 B(17)양이 범행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 경찰은 학교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송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경찰에서 송씨는 “성적 호기심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송씨가 A양에게 범행을 저지르기 전 또 한 명의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 현재 여죄를 조사 중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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