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그리고 에너지절약”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그리고 에너지절약”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4.1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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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지구 온난화는 이제 국지적인 이상 기후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이상기후의 해결에 있어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서로의 약속을 통해 이 공통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97년 UN 주도하에 교토의정서가 맺어졌지만 16년이 지난 지금에도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에너지절약은 매우 중요하다.'1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09년(609.1백만tCO2eq) 대비 9.8% 증가한 668.8백만 tCO2eq로 에너지는 전체 배출량의 85.3%를 차지하였다. 이 중 에너지(소비)는 폭염과 한파에 따른 화력발전의 증가 등으로 인해 10.6%라는 엄청난 증가율을 보였다. 만약, 냉난방 증가로 인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9% 증가에 그쳤을 것이다.

최근, 산업의 고도화와 기술발전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한 에너지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력사용량의 증가가 무엇보다도 두드러지는데 전력은 우리 생활에 편리하고 소중한 에너지이지만 화석연료 등을 활용한 에너지를 전기의 형태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 손실률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에너지이다. 앞서 언급했듯 기후변화에서 에너지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 비중에서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전기에너지사용을 위해 화석에너지원을 다른 형태로 가공하는 도중 발생하는 전환손실은 이 중에서도 45%를 차지하는 만큼 전기는 온실가스 배출도 가장 많은 에너지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막대하다.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봄과 가을이 짧아져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또한 환경변화에 민감한 양서류, 특히 맹꽁이는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식탁에서 흔히 즐겨 먹는 고등어는 이상기온으로 현재도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으며, 이대로 지구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이제 안동 간고등어도 영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는 사막화와 물 부족문제 발생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도에 다다른 만큼 에너지절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기후변화로 잃어 가는 것들은 말로 다할 수 없다. 더 나아가 가까운 미래에는 겨울방학, 여름방학, 여름휴가라는 말도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다음 세대에 물려줄 우리의 미래, 에너지절약으로 모두 함께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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