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여론조사 공정성 의문
전북도지사 여론조사 공정성 의문
  • 강지영 기자
  • 승인 2014.04.14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송하진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유성엽 후보 측은 14일 일부 지역신문 여론조사 결과를 문제 삼고 "도민들의 민의가 훼손된 심각한 여론왜곡 현상을 우려 한다"라며 "조사표본이 연령별 불균형 모집과 과도한 가중치 부여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 측은 이날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모집표본을 최소 모집단별(20대 연령) 50% 이상 기준을 충족해야 표본수로 신뢰도를 가질 수 있는데 이 지역신문 조사는 20%밖에 충족을 못하고 있다"라며 "조사방법과 공정성에 아주 큰 문제가 있고 심각한 여론왜곡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선관위 불공정여론조사신고센터에 정식 신고했다"고 밝혔다.

 송 후보 측은 "언론사 포함 통상적인 여론조사의 경우 1명이 2명을 대변하는 가중치가 부여되는 데 비해 이 지역신문 조사는 1명이 6명 의견을 대변하는 가중치가 부여됐다"라고 밝혔다. 이 지역신문과 같은 날 여론조사를 한 통신사 여론조사의 경우 같은 연령대인 19?20대 사례수(모집샘플)가 93명으로 가중치 부여 시 170명(사례수 보정)으로 나타나 1명이 2명의 의견을 대표하는 가중치를 부여했다"송 후보 측은 "이 지역신문 여론조사 전체 표본이 1천51개인데, 20대가 29명, 30대가 48명이고 60대는 566명이었다"라며 "조사방법과 공정성에 아주 큰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 측도 이 지역신문 여론조사와 관련"연령대별 표본 구성의 최소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않아 조사 신뢰도에 큰 문제가 있다"며 "이 지역신문의 여론조사는 특정 연령층에서 지나칠 정도로 과소 또는 과대 표본을 모집하고 보정을 줌으로써 결과의 신뢰도에 결함이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봉균 예비후보 측은 "이날 여론조사 보도에서 선두권 두 후보가 초박빙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각편대의 선대본부는 경선 막판의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크게 고무된 표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