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4일 '1개월 전망'을 통해 4월 하순~5월 중순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4월 하순에는 상층 한기가 유입 되면서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온 변화가 큰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기온(13~16도)과 강수량(19~53㎜)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5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15~18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23~73㎜)보다 적겠다.
5월 중순에는 남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온은 평년(15~19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24~66㎜)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 기압계 등의 변동성이 커 예보가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기압계 영향으로 4월 말 평년보다 기온이 낮게 내려가는 날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상순 평년 평균값이 20도 안팎인데 이전 기압계보다는 일시적으로 기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압계가 만들어질 수 있고 5월 중순에도 따뜻한 바람이 유입돼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이번주(14~20일)는 주 초반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다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 목~금요일부터 낮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내려가겠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