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선덜랜드 기성용 등 3명만 성공적 영입”
영국 언론 “선덜랜드 기성용 등 3명만 성공적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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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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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AFC의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운영을 질타했다.

9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번 시즌 임대를 포함한 선덜랜드의 영입 선수 중에서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33라운드 원정 경기(1-5패)에서 선발로 출전한 선수는 비토 마노네(26·이탈리아), 기성용(25), 파비오 보리니(23·이탈리아) 등 3명에 불과하고 교체대기 7인 중에는 1명도 없었다면서 선덜랜드 스카우트 전략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전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 골키퍼 마노네는 2013년 7월 3일 아스널 FC에서 이적료 240만 유로(약 34억5,200만 원)에 선덜랜드로 와서 29경기 42실점 무실점경기 9회를 기록 중이다.

기성용은 2013년 8월 31일 스완지 시티에서, 보리니는 2013년 9월 2일 리버풀 FC에서 임대돼 선덜랜드에서 각각 33경기 4골 4도움, 33경기 6골 3도움으로 공헌하고 있다. 보리니는 이탈리아대표로 A매치 1경기를 뛴 바 있다.

‘가디언’은 각각 이적료 1,000만 유로(143억8,200만 원)와 750만 유로(약 107억8,700만 원)로 영입한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25·미국)와 미드필더 엠마누엘레 자케리니(29·이탈리아)는 왜 토트넘전에서 벤치에도 보이지 않았냐고 꼬집기도 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32라운드 홈경기(1-2패)에서는 벤치에 앉았던 알티도어는 토트넘전에서는 전술적인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는 이번 시즌 5번째 명단 제외이며 18인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투입되지 않은 경기도 2차례 있다.

자케리니는 이번 시즌 명단제외 5회, 벤치에 있었으나 교체 출전자로 낙점받지 못한 것은 10번이나 된다.

두 선수 모두 자국의 현역 국가대표이자 이번 시즌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함을 자랑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즌 결장 사례는 건강과 무관하다.

‘가디언’은 지동원(23·FC 아우크스부르크)이 이번 시즌 초 선덜랜드에서 부정선수 신분으로 출전,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벌금을 문 사례도 언급하면서 이러한 실수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2011년 7월 1일 선덜랜드에 입단한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로 2013년 1월 1일~6월 30일 임대를 다녀왔지만, 선덜랜드는 10월까지도 지동원의 복귀 절차를 완결하지 않았고 지동원은 ‘부정선수’로 리그 4경기와 리그컵 1경기를 뛰었다.

지난 4일 복수의 유럽 언론은 선덜랜드가 ‘지동원 부정출전 문제’로 프리미어리그에 벌금을 냈다고 보도했다. 지동원은 지난 1월 16일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고 7월 1일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합류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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