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동향면, 머위 소득작목으로 떠올라
진안군 동향면, 머위 소득작목으로 떠올라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4.04.0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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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에서 머위를 수확하고 있다.

 진안군 동향면에서 머위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산채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화)에 따르면 동향면에서는 16농가가 6.9ha에서 머위를 재배하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머위는 연중 생산되며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동향 머위는 4kg 포장으로 1만7천원씩 서울 농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급식 납품업체와 도매상 등에 하루평균 1천600kg이 출하되고 있다.

 4월 한 달에만 50톤 정도가 수확이 예상되며 연 240톤 정도 생산이 예상된다. 또 연평균 머위 가격이 1만2천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머위로 벌어들이는 돈이 6억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운 겨울 동안 노지와 시설하우스에서 자라는 동향 머위는 무농약으로 재배돼 흐르는 물에 씻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비타민A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이 고르게 함유되어 있고, 칼슘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으로 봄철 입맛을 돋우고 있다. 또 건위와 진해, 해열,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차로도 이용하며 술에 담가 약술을 만들기도 한다.

 박홍영 동향면장은 "동향 머위는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 퇴비를 사용하고 과 줄기를 먹는 작물특성상 약제사용을 거의 하지 않고 있어 웰빙시대 소비자 기호에 적당한 산채류이다"면서 "고령화 농촌에서 고소득을 올릴 수는 효자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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