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강진파출소, 소중한 한명의 생명을 구하다
임실 강진파출소, 소중한 한명의 생명을 구하다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4.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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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강진파출소(소장 남정우)에 근무하는 장환 경위와 배정호 경사가 임실 덕치면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을 끈질긴 설득 끝에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해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자살기도자 김씨는 전주평화동에 거주하며 하루하루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이다.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경, 자신의 처에게 전화해 "인생 살기 싫다. 죽어야 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받지 않자 두려움을 느낀 가족은 김씨를 찾기 위해 3자 위치추적을 실시했다. 위치추적 결과 김씨의 위치는 임실 덕치면 일대로 나와 그때부터 장 경위와 배 경사는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경찰은 위치추적 주변이 전형적 시골지역으로 주변에 산이 많고, 야간으로 수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착안,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임도, 농로, 천변 등 모든 도로를 구석구석 수색한 결과 덕치면 사곡리 야산 정상부근 공터에서 김씨가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 끝까지 설득 후 전주 집까지 경찰관이 김씨와 함께 동행하여 배우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해줘 칭송을 얻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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