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 죽염과 건강
인산 죽염과 건강
  • 박부산
  • 승인 2014.04.0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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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염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필자는 함양군 수동면 삼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인산가공원을 찾았다. 이미 주차장은 부산, 대구, 광주에서 온 관광버스가 줄지어 있었다.

  연수원 대강당은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열심히 강의를 들으며 건강 상식을 메모하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특히 김윤세 회장의 인산가 발자취와 죽염 효능 이야기는 감동을 주었다. 죽염을 이용한 간장, 된장, 고추장은 건강 밥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중식시간, 인산 죽염만으로 마련한 염장과 고추장 산채 비빔밥은 진수성찬보다 별미였다. 식당 옆 광장은 큼직한 장독이 빈 틈 없이 가득하여 맛 자랑하듯 시선을 끌었다.

 식사 후 특산물 판매장에서 만난 죽염 장류, 건강식품 코너를 돌아보고 인산의학 서적 진열장에서 만난 ‘신약’과 ‘신약초본’은 인산 죽염을 창제한 김일훈 선생의 가르침이 생명의 등불처럼 밝혀주고 있다. 또한 인산가 회사에서 발행하는 월간 ‘인산의학’ 중 지난 호 표지에 실린 산악인 엄홍길 대장 인물 사진은 적토마처럼 세상을 누비는 인산을 닮은 사람다웠다.

인산가의 원천을 속속들이 알고자 우선 유황오리 제조 과정을 지켜보았다. 수많은 커다란 가마솥이 수증기를 잔뜩 품어내고 소나무 장작불은 계속 타올라 불로장생 오리지널 유황오리 진액이 온통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순서는 오늘의 주안점, 인산죽염 공장을 견학하는 일이다. 승차하기 전 바로 옆 인산가 연수원 아담한 전경이 그림처럼 다가왔다. 약 5만여 평의 연수원은 문화관(12개실)과 황토한옥(12실) 그리고 인수관(9실)과 이화관이 지리산 권 삼봉산에 자리 잡아 피서 겸 휴양지로 각광을 받을만하다.

 하루 일정상 연수원 동산은 뒤로하고 인산죽염을 찾았다. 인산죽염 공장만은 수동 농공단지에서 가동되어 그만큼 부가가치기 높다는 것을 인식했다. 죽염공장은 담양이 주산지인 왕대나무가 여기저기 무더기로 쌓여 있었다.

 마디마디 절단한 빈 대 속은 천일염을 가득 채워 1600도가 넘는 고열에 굽고 있다. 서해안 천일염을 주로 사용함은 미네랄이 풍부하여 세계가 알아주는 연유. 아산죽염은 아홉 번을 구워야 25일 만에 자주색을 띤 자죽염으로 거듭난다. 2억 원이 넘는 고열 처리 전용료를 2년이나 3년 사용하고 교체하는 시설 투자비용 어마어마하다. 다행히 투자한 만큼 반응이 좋아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 활로를 찾아 반가운 일이다.

 바닷바람과 댓바람을 머금은 고운 정제염은 기나긴 수련을 거쳐 몸에 좋을 수밖에. 공장에서 맛 본 짠 맛 조금도 싫지 않다. “짠 것은 몸에 해롭다‘는 인식을 벗어나 질 좋은 소금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발상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인산죽염은 처음부터 직접 손으로 시작하여 손으로 마무리하는 수작업이기 때문 정성과 인내의 산물, 참으로 값진 생명의 빛이다. 3대 생활 습관병인 암과 심 혈관 질환, 당뇨를 치유하는 해결사로 기대가 크다.

 체험 견학 참가자 중 건강상태가 위험수위에 처한 환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인산죽염의 효능을 입증해 주어 활기를 북돋아 주었다. 건강한 사람은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각별히 몸 관리 신경을 쓰는 한편 보고 듣는 경험을 쌓아야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평상 시 요리는 물론 양치질까지도 죽염을 생활화하여 질 좋은 자죽염을 더욱 가까이 하면서 ‘자신의 병은 자신이 고칠 수 있는 세상’을 강조한 김일훈 아산 죽염 창제자의 가르침을 아로새겨야 한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며 질 좋은 삶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 건강의 길은 항상 열려 있다. 더는 미루지 말고 쉬운 일부터 실행하도록 명심해야한다.

  세계 최초 죽염 산업 발상지인 자연 속 인산가의 한나절, 참으로 뜻 깊은 즐거운 하루였다.

 박부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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