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개막전 안타없이 1볼넷
추신수 개막전 안타없이 1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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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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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새 유니폼을 입고 맞이한 첫 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 날 텍사스는 14안타, 10득점의 다득점 경기를 펼쳤지만 추신수는 여기에 관여하지 못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시즌 첫 출루는 기록했다.

추신수는 필라델피아의 좌완 선발 클리프 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햇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2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2회말 1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3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2구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다행히 1루에서 세이프 되며 병살타가 되지는 않았고, 후속타자의 안타로 2루까지 진출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말에는 필라델피아의 두 번째 투수 좌완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네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4구만에 디크먼의 슬라이더에 꼼짝없이 당하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다섯번째 타석에서야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0-13으로 추격한 상황,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좌완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필라델피아와 호쾌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10-14로 패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부상으로 대신 개막전 선발로 나선 태너 섀퍼스는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도 줄줄이 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이 속출했다.

필라델피아의 선발 클리프 리는 5이닝동안 11개의 안타를 맞고 8실점(8자책점)하며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승을 챙겼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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