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쏜 포탄 가운데 일부가 NLL 이남 부근에 떨어졌고 이에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 15분부터 백령도 인근 NLL 해상을 향해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해안포 수십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 군은 백령도에 배치된 K-9 자주포를 발사하며 대응사격에 나섰고 F-15K를 발진시키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군은 북한의 사격훈련이 시작됨에따라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 대해 긴급대피령을 발동해 주민들이 대피소로 대피했다.
또, 승객 351명을 태운 백령도행 여객선이 북한의 사격훈련 실시 이후 백령도 이남 대청도에 비상정박을 했다. {RELNEWS:right}
앞서, 북한군 서남전선 사령부는 이날 오전 8시경,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전통문을 보내 NLL 인근 사격훈련 계획을 알려왔다.
합참은 "북이 통보한 사격훈련 계획은 이날 중 장산곶에서 대수압도 전방 지역을 연하는 NLL 이북 7개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으로, 우리 측 선박이나 함정이 들어가지 않도록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우리 군은 주민.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고, 북한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노컷뉴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