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똑똑하게 고르기
 LED 조명, 똑똑하게 고르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3.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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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와 석탄 등 다양한 에너지의 전환과 손실을 통해 만들어지는 '프리미엄 에너지'인 전기, 이 소중한 전기를 우리는 문화·조명용으로 전체 35.9%를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명전기사용에 대한 국가차원의 관심이 강화되면서 LED사용 보급촉진을 위한 ESCO등 다양한 국가사업이 추진됨과 함께 에너지낭비의 주범인 '백열전구'가 올해부터는 생산 및 판매가 전면 금지되었다.

'전기 먹는 괴물'인 백열전구는 95%를 열로, 나머지 5%를 원래 사용용도인 빛 에너지로 발산하는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기기로 2007년 6월 G8 정상회담에서는 백열전구의 영구퇴출이 결의되었고,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제4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기본계획'에서 국가 에너지효율을 11.3%까지 개선한다는 내용으로 백열전구의 퇴출을 선언했다. 미국의 경우 2012년 100W 백열전구의 판매생산 중단, 2013년 75W, 2014년 40W, 60W 생산판매 중단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은 2012년에 모든 백열전구의 생산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최근 LED조명 상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소비자에게 LED조명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정부는 LED조명성능표시제도를 지난 2012년 11월 1일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LED조명성능 표시제도는 광효율과 정격광속 소비전력, 연색성, 색온도, 대체광원으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광효율은 1W당 얼마나 밝은 빛을 내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로 광효율이 높을수록 적은 전력으로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정격광속은 광원에서 나오는 가시광의 총량으로 정해진 조건에서 나오는 빛의 총량이다. 소비전력은 제품을 사용하는데 들어가는 전기량, 연색성은 자연빛과 얼마만큼 유사한 정도를 내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보통 85 이상이면 연색성이 좋다고 표현한다. 색온도는 성능지표에서 조명의 색상을 가늠하는 기준이며, 대체광원은 기존 사용하던 백열전구를 얼마만큼 대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고를 때 대부분 LED조명은 다른 광원을 대신하여 사용하므로 어떤 조명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다음 확인할 부분은 광효율인데 제품을 구매할 때는 광효율이 높을수록 더욱 밝은 빛을 내며,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한 자연의 빛과 가까운 연색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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