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삼성복귀 임박
임창용 삼성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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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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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38)의 삼성 라이온즈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24일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임창용은 25일 밤 한국으로 돌아왔다. 임창용은 26일 오후 경북 경산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을 두고 입단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창용은 지난 2008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할 당시 임의탈퇴 신분으로 팀을 옮겼다. 따라서 국내로 돌아올 경우 임창용은 삼성으로 돌아와야 한다.

임창용은 삼성에서 마무리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으로 떠난 ‘끝판 대장’ 오승환의 공백을 임창용이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당초 삼성은 필승조로 활약해 온 안지만을 마무리로 돌려 오승환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지만 카드는 불안감을 안겨줬다.

지난 2013년 11월 삼성은 한국시리즈 챔피언자격으로 2013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했다. 안지만은 캔버라 캐벌리(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초 등판했지만 잭 머피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고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범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안지만은 시범경기에 총 5차례 등판해 4⅔이닝을 던지며 1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3.86, 2실점 8피안타 1볼넷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임창용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13시즌을 뛰며 통산 평균자책점 3.25, 104승 66패 168세이브를 올린 베테랑이다. 그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 151km를 찍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창용이 마무리로 활약하면 안지만에게 다시 필승조 역할을 맡길 수 있다. 필승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온 안지만이 심창민, 권혁 등과 함께 막강 불펜진을 구축하게 된다면 삼성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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