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의 신화와 현실
창의성의 신화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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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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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는 창의성의 대표적인 창의적인 사고기능 중에서 정교성과 독창성에 대하여 알아보고 있는데 오늘은 창의성에 대한 신화와 현실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 창의성의 신화와 현실

 1) 창의성의 8대 신화

 창의성의 신화를 Isaksen은 3가지로, Torrance는 10가지로, Leboef는 9가지로, Weisberg는 6가지로 정리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위의 학자들이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하여 정경원이 8가지로 정리 요약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창의성은 소수의 영재에게만 나타난다.

 모든 인간은 창의성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천재만 창의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창의성이란 자연스러운 인간의 재능으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창의성은 개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조직이나 그룹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2) 창의성은 배울 수 없는 것이다.

 Toreance, Guilford는 어느 정도의 창의성은 배울 수 있다고 했다. Torrance는 다양한 실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창의성은 배울 수 있는 것이고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3) 발산적인 사고를 의미한다.

 창의성은 상상력, 지적인 능력, 추론 능력을 요하고 있는 복합적인 사고 능력이다. Torrran은 창의성의 산출물의 질적인 측면에 대해서 논의할 때는 발산적인 사고 그 이상의 요소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 발산적 사고는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 정교성 등을 의미하지만 이런 요소 외에 유머, 공상, 심상의 다채로움과 풍요로움, 진기한 시각화, 내적시각화, 동작, 명료하게 이야기 하는 것 등 다양한 질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4) 청신이 이상한 것을 의미한다.

 창의적인 사람을 매우 부정적으로,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있으나, 실제로 창의성이란 지극히 정상적인 개념으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5)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창의적인 것은 완전히 새로워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창의적인 사고라 할지라도 이전의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나 산출물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없다.

  Osborn은 지구상의 모든 창의적인 산출물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에서 아이디어를 빌어온 것이며 과거의 낡은 아이디어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보았다.

 (6) 노력을 하지 않아도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흔히 창의적인 사람들에게는 마치 요술의 샘에서 아이디어가 쉽게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여기기 쉬운데, 이들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섬광처럼 떠오르는 순간은 창의적인 산출물이 나오는 기나긴 과정에서 매우 짧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번뜩이면서 스쳐갔던 아이디어를 창의적인 물건, 연구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뜸을 들이면서 평생 동안 매달려서 씨름을 하게 되기도 한다. 즉, 아이디어가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공적인 수준이나 사적인 수준이나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노력을 많이 해야 창의적인 산출물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7) 창의적인 사람은 대작을 남긴다.

 많은 사람이 창의적인 천재는 별안간 아이디어가 떠올라 대작을 남기고 실패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요행을 바라지도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실제로 창의적인 천재도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Simonton은 Picaso의 2만개의 작품 중에는 아주 평범한 것도 많이 있다고 하면서, 피카소의 작품이라고 해서 모두 걸작은 아니라는 것이다. Picaso 같은 천재도 실패를 거듭하면서 대작을 완성하게 된다고 했다. 창의적인 천재들에게는 아이디어가 즉석에서 떠올라서, 그 아이디어가 바로 대작으로 연결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도 역시 수많은 실패 속에서 창의적인 산물이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8) 전문가만이 창의성을 발휘한다.

 전문가만이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공적인 수준에서는 어느 정도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요할 수도 있지만 특히 사적인 수준에서는 아마추어도 창의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도 어떤 특정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해낸 창의적인 업적이 많다.

 

 참고문헌

 ▷ 교육과 창의성 / 2005 / 김선 / 집문당

 ▷ 문정화·하종덕(1999). 또 하나의 교육 창의성. 서울: 학지사.

 ▷ 채선희, 2003,「창의성 교육의 필요성」

 ▷ 박병기(2002). 창의성교육의 기반. 서울: 교육과학사.

 ▷ 『새국어교육』(한국국어교육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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