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 노려
태권도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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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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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올림픽 잔류에 이어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도 노린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장애인 경기 규칙 개정 등을 논의했다.

이밖에 오는 6월21일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오는 11월15일부터 이틀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미국태권도협회가 단독으로 개최를 신청한 제1회 세계청각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도 결정했다.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한 발걸음이다.

WTF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가 2020년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확정되었기에 장애인올림픽에 태권도가 포함되는 것을 우리의 다음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정식 종목 결정에 앞서 치러지는 모스크바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스크바 대회 기간에는 처음으로 장애인태권도와 관련한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6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겨루기)와 배트민턴을 도쿄 패럴림픽 정식 종목 최종 후보로 선정한 상태다.

IPC는 7월말까지 두 종목을 놓고 심사한 뒤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기존 22개 종목 잔류 여부와 함께 추가 종목을 결정한다.

태권도는 2006년 6월 조정원 총재 명의로 IPC 위원장에게 서신을 보낸 뒤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곧바로 연맹 내 장애인태권도위원회를 구성했고, 2009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정식 종목 채택 당시(2010년)에는 카누, 트라이애슬론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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