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0 승리
전북현대 1-0 승리
  • 소인섭기자
  • 승인 2014.03.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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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가 정혁의 결승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전북은 1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에 터진 정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해 개막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잡은쪽은 원정팀 전북이었다.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호주 원정경기로 인해 윌킨슨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제 인천의 파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들은 오늘은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적이 되어 만나게 됐다. 실제로 전북은 김남일과 정혁, 정인환이 선발로 나섰고, 이규로, 한교원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친정팀과의 맞대결에 나섰다.

중원에서 김남일과 정혁이 경기를 조율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정혁은 전반 32분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자신이 직접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 슈팅이 아쉽게 인천의 골대를 맞으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인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인천은 측면에 있는 남준재를 활용하며 역습 찬스를 노렸다. 남준재는 이보의 프리킥을 받아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것이 또 골대를 맞았다. 양팀 모두 골대를 한 차례씩 맞추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됐다 후반 초반 인천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며 휘몰아쳤다. 남준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를 맞이했지만 전북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측면에서 이천수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분위기를 뺏긴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14분 이승기와 이동국를 투입시키며 변화를 노렸다. 인천 김봉길 감독도 이효균을 곧바로 투입시키며 맞불을 놨다.

전북은 후반 29분 정혁이 날카로운 문전 침투로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를 만든 뒤,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그렇게 정혁의 선제골을 얻은 전북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인천 출신 정혁의 결승골에 전북은 1-0으로 승리, 리그 2연승으로 초반 분위기를 좋게 이끌었다. 특히 지난 시즌 원정 경기 승률이 50%(7승5무7패)에 그쳤던 전북은 새 시즌 리그 첫 원정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최근 4경기째 무패(3승1무) 기록을 이어갔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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