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줄입시다>전주시 교통약자, 어린이 교통보호 만전
<교통사고를 줄입시다>전주시 교통약자, 어린이 교통보호 만전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4.03.1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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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시설

최근, 전북 교통의 중점과제인 교통약자 보호를 두고 올해 전주시가 굴지의 교통행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본보와 전주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시민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2014 교통약자 안전지대 구축’과 ‘365일 안전도시 지향’정책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전주시는 신학기초, 학교주변 교통안전 확보와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학기가 시작을 알림만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비롯한 교통 약자들의 교통사고가 빈번할 것으로 우려되는 점은 도민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자 본보와 전주시는 연중 기획으로 안전한 교통환경 만들기 방안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주시는 교통약자, 어린이와 노약자를 배려한 행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전주시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중점 추진한‘교통약자 줄이기 안전대책’, 첫 번째 과제로는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총 사업비 1억 원을 투자해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에는 상·하반기 50개 학교에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관련 봉사단체가 투입돼 등·하굣길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안전지도를 벌였다.

또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초등학생들의 보행 도우미 구실을 하는 전국최초로‘워킹스쿨버스사업’을 진행해 교통사고예방 효과를 톡톡히 거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 24억 1천 6백만 원을 투자해 초등학교 8개교에 CCTV 58대(4억 4천)를 추가 설치했으며, 29개교에는 19억 7천 6백만 원을 투자해 안전 펜스, 인도개설, 표지판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했다.

이와 같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쿨존 안전성 확보에 주력한 결과 전주지역에서는 최근 3년 동안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둘째로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안전 대책을 세우고 본격화한 결과 노인보호구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발은 물론 노인교통사고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전주시는 관내 노인보호구역 9개소에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무단횡단방지시설과 안전 펜스,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세 번째로 교통 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무단횡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대폭 설치했다.

먼저 보행자들의 안전인식을 고취해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 횡단보도 보행자 숫자형 잔여시간표시기에 212개를 확충 설치하고 모두 1천 244개를 설치 운영 중이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 설치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음향신호기 40개를 확충하여 현재 302개의 음향신호기가 운영되고 있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 다발지역 14개소에는 무단횡단방지 시설을 설치해 보행자 무단횡단을 차단함으로써 다발 무단횡단사고가 미발생하는 가시적인 효과과 나타났다.

조도가 낮아 야간 운전자와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을 가져왔던 금암광장 등 도심 주요 교차로 5개소에 기존 차량흐름 관찰용 CCTV 타워를 활용 고효율 LED 등기 구를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는 물론 고효율 등 기구 사용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여줬다.

전주시는 지난해 안전행정부장관, 차관, 각부처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노력으로 전국에서 가장 어린이교통정책이 가장 으뜸인 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올해 또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중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주요 사업으로는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 사업 ▲워킹스쿨버스사업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사업 및 CCTV확충 ▲노인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횡단보도 보행신호기 개선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보수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피드디스플레이 설치 등이다.

 

▲ 스쿨존내 어린이 보호시설

새 학기에 들어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 사업을 1차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전년도 예산 1억 원의 사업비를 투가 확보해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전주시내 50개 학교에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관련 자원봉사단체 회원 200여 명을 배치한다.

이와 함께 보행안전지도 사업을 병행해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워킹스쿨버스 지도를 펼친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 통학 길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도로횡단 방법 등 현장교육 및 학교주변 순찰강화로 새 학기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안전지킴이 사업 참여자 안전교육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린이보호구역 176개소에 시설개선과 CCTV를 확충할 계획이다.

더욱이 올해 전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스피드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

이는 주행차량의 속도가 전방 LED 표시장치에 표출되어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에서 설치돼 시범 운영된다.

노인보호구역 9개소에는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물 확충할 예정이며 보행자교통안전을 위해 숫자형 잔여시간표기기 50대와 음향신호기 40대를 추가 설치한다.

전주시내 교통표지판과 반사경, 시선유도봉, 무단횡단방지시설 등을 보수하고 확충해 교통사고 위험 요소를 차단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어린이, 노인과 같은 교통 약자는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시설개선 및 현장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가장 모범이 되는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전주시 교통정책과 한필수 과장

<한필수 전주시 교통정책과장 인터뷰> 

“전북에 이어 전국적으로 도내 지역사회 교통 약자들이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제 5회차로 진행되는 교통캠페인에 본보가 초빙한 교통전문가 전주시 교통정책과 한필수 과장.

지난해 5월 전주시 교통정책과장으로 부임한 한필수 과장은 교통안전정책을 펼침에 있어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어린이 등 교통 약자에 대한 안전대책실시에 빈틈없이 할 것을 강조하며 좀 더 긴밀한 협력관계와 지원책 개발에 노력에 안정적인 교통문화 확보를 당부했다.

한 과장은 또 “교통약자들의 교통환경의 취약점을 찾아 교통약자들에 대한 시선과 문제점을 개선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교통안전 계획은 사회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어린이와 노인들 중심의 효과적인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자와 운전자 서로가 교통안전 실천을 유도하는 선진화된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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