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계 고교 평균의 5.5배에 달해
자율형사립고인 전주상산고가 학생납입금을 일반계 고교의 3배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는 것을 무시하고 한해 1인당 1,000만 원 가깝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산고 학비는 전국에서 8번째로 많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내놓은 2013년 학비현황을 보면 전주상산고는 입학금과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학부모부담경비를 포함한 1인당 학비 총액은 988만3,204원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자립형 사립고 시범운영 지침’에 따라 학생납입금이 일반계 고교 평균 181만6,433 원의 3배 이내에서 결정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상산고는 5.5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또 전국에서 8번째로 학비가 많았다. 전국 자율고 50곳과 31개 외국어고 중 사립 16개교 가운데 민족사관고 1인당 학비가 2,126만6,376 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외고·김포외고·용인외고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모든 학교가 일반계고와 동일한 학비를 내고도 다닐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하며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학부모 부담경비를 포함한 총교육비를 일반계고의 2배를 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귀족학교와 같은 학교유형들을 단계적으로 일반학교로 전환해 교육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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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비용 약1백만원으로 학비,학원비,식비가 지불된다면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최고의 교육,양질의 식사,쾌적한 기숙사...)
보내십시요. 강추합니다.